금(3/3) 갈라디아서 3장 “율법과 믿음의 관계“
– 묵상요절(필사):
* 본말이 전도되었다는 표현이 있습니다.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말미암아 주시리라 하신 약속보다 그 약속을 이루어 나가시기 위해 이스라엘에게 주신 율법이 앞설 수는 없습니다.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로 성취되었고, 율법은 이 약속이 이루어가는데 몽학선생(안내자) 역할을 한 것입니다. 이미 약속이 성취되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율법 아래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면 앞에 놓여있는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는 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 아마도 믿겨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고, 지금까지 남들보다 율법적으로 열심히 살아 온 것이 아까워서(억울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유대인들의 입장에서는 자신들 말고도 이방인들이 함께 그 은혜를 누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어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그 안에서 아브라함의 약속된 자손이 되게 하시고 복을 주시고자 하셨음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율법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열방의 제사장 나라로서 모든 민족을 하나님께로 인도하도록 주신 은혜이지 자신들만을 위한 특권이 아니었음을 복음 앞에서 깨달아야 했던 것입니다.
우리의 믿음도 혹시나 은혜의 복음보다 율법의 의에 매인 생활을 하고 있지 않은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두에게 열려 있는 약속된 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