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3/23) (고전8) 셋째날: 눅23:33-49 “십자가 위에서”
찬송가 147 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 말씀요약
: 예수님께서 두 행악자와 함께 십자가에 못박히셨습니다. 즉 행악자로 취급 받으신 것입니다. 십자가에 달리시기 위해 해골(골고다)에 이르기까지 온갖 수모와 고통을 다 당하시고 극악한 고통의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십자가에서의 육체적 고통은 빨리 죽도록 군인들에게 부탁을 하던지 마취제인 신포도주를 먹게할 정도로 극심합니다. 정신적인 고통도 상상을 초월합니다. 옷을 벗기는 수치심, 버림받음, 내려오라 조롱하는 소리와 희롱하는 행동… 더군다나 하나님의 아들이 힘없는 인간처럼 십자가에서 죽어가고, 또 침묵하시는 하나님으로 인한 영적 고통까지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끝내는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의 죽음을 한 위대한 의인의 억울한 죽음으로 보았습니다. 돌아가시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예수님이 의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의인이 억울하게 죽었으니 안타깝고 가슴을 칠 일이었습니다. 세상을 탓하고 원망하며 가슴 아픈 구경거리를 했다 하며 자기 자리로 돌아 갔습니다. 제자들도 먼발치에서 지켜보다가 실망과 허무함을 가지고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안타깝지만 예수님이 죽었으니 그것으로 끝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예수님을 의인으로만 보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십자가에 달린 두 행악자중 하나입니다. 그는 예수님을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 고백했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혼을 예수님께 맡길 수 있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누구로 보고 믿느냐가 중요합니다.
그저 안타깝고 억울한 죽음으로 보느냐 아니면 하나님 나라의 주인으로 보느냐는 천지 차이의 결과를 가져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있어서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십자가에서의 고통을 고스란히 받으시는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남을 구원한다면서 정작 자신을 구원하지 못하고 힘없이 달려 있는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아무 잘못도 하지 않고 무고하게 십자가에 못박혀 계신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구경꾼들의 조롱과 로마병사들의 희롱에도 아무런 원망과 저주도 하지 않으시고 고스란히 받으시는 예수님은 누구이십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예수님은 그렇게 하셨습니까?
– 십자가 묵상: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바로 보아야 합니다.
1.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에 대한 이해
2. 지금 구원하시는 예수님 (바로 지금이 구원의 때)
3. 하나님 아버지를 향한 신뢰 (순종하심)
: 그저 예수님은 하늘의 하나님만 바라보고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