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10/9) 역대상 10장
– 묵상요절(필사):
* 사울 왕 가문의 비참한 몰락에 대한 기록이 안타까움과 동정심 보다는 교훈적인 준엄함이 더 와닿습니다. 사울에 대한 역대기 사가의 평가 기준은 그의 정치적으로 어떤 성공과 실패를 거뒀는지. 혹은 그 가문을 어떻게 빛냈는지, 인간성이 어땠는지가 아닙니다. 사울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실패했습니다. 그것이 그와 그의 가문의 몰락의 원인이라고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도 사람인지라 실수할 수도 있고 능력이 부족하여 큰 업적을 남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과의 관계가 무너져서 주어진 결과는 돌이킬 수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범죄함으로 모든 것을 잃어 버린 사울의 이야기가 본격적인 이스라엘 왕국 역사의 서두에 기록이 된 것은 벌일계백의 교훈적 메세지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의 삶에 대한 평가도 결국 남는 것은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일궈내는 여정에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