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10/3) 역대상 2-3장
– 묵상요절(필사):
* 계보는 우리가 누구에게서 어디서 온 누구인가? 를 말해주는 우리의 정체성과 관련된 중요한 정보입니다. 그 가계의 조상이 누구였고 어떠한 삶을 살았느냐가 이름 하나 하나에 아로새겨져 있습니다. 그래서 ‘누구 누구의 자손이고, 누구의 계보에 속해 있는가’ 하는 것이 현재의 나를 이해하는데도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이스라엘에게 있어서는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그리고 유다와 다윗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통해서 자신들이 하나님의 택함을 받은 약속의 민족이라는 정체성을 확고하게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역대상은 점차 다윗과 그 아들들에 집중하여 기록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역사라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계보에서 대물림 되고 있는 인간의 죄악됨과 그로말미암아 어쩔 수 없이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운명을 발견하게 됩니다.(낳고… 죽고…) 하지만 동시에 그 죄 많은 역사속에 약속의 말씀(율법)으로, 그리고 친히 성육신(예수 그리스도) 하셔서 구원의 약속을 끝까지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구속의 계보(구속사)를 또한 보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혈통의 계보를 중시하는 유대인들과 그리스도의 대속의 계보를 따르는 크리스천의 차이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