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24 (10/25/2017(수))

*수(10/25) 역대상 24장

– 묵상요절(필사):

* 모든 일에 가장 공정하고 정확하게 결정하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 아래 복종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먼저 전제 되고 나서 어떤 논의와 계획이 진행되어져 가야 합니다. 다만 하나님이 뜻이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저마다의 입장과 의견을 아우르기가 어렵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장 잘 아는 방법으로 성경에서는 제비를 뽑아 결정하고 그에 모두가 따랐음을 봅니다. 오늘날 생각하면 논리와 토론과 검증과 심의를 통해서 어느쪽이 더 객관적인 설득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결정해야지 요행이나 우연을 바라고 미신적이고 주술적인 것으로 제비 뽑기를 폄하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성경에서 제비를 뽑아 결정했다는 것은 결코 그런 의미가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섬기는 일과 직접 관계된 일들을 결정할때 하나님의 뜻을 묻기 위해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것이든지 뽑힌대로 복종한다는 결의를 전제로 제비를 뽑았습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제비를 뽑는 일이 그냥 한번 해 보자 하는 식의 일이 되었을 것이고 사람들이 받아들이지 않았었을 것입니다. 즉 사람의 생각과 계획, 방법을 넘어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 뜻하시는 바를 구하는 열의와 순종을 바탕으로 제비를 뽑아 결정했던 것입니다. 계속해서 다윗이 성전 제사를 위해 기본적인 틀을 마련해 가는 과정 가운데 제비를 뽑아 결정하였고 그에 모든 제사장, 레위 지파, 방백들이 순종하고 따랐다는 것이 가장 훌륭한 예가 됩니다.

오늘날 교회의 사역을 논의하고 결정해 나가는데 있어서도 제비를 뽑아 결정하지는 않는다 하더라도 제비 뽑는 일에 담긴 믿음의 자세는 꼭 필요한 것입니다. 왜냐하면 교회는 주님의 몸된 교회이고 그 주님을 섬기기 위해 주님의 뜻을 찾아 가는 믿음의 공동체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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