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1/22) 역대하 28 장
– 묵상요절(필사):
*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 역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기억하고 기록으로 남기는 것은 그 경험을 통해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뼈아픈 교훈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끄럽고 치욕스럽지만 반면교사 삼아야 할 일들도 한 두가지는 꼭 있기 마련입니다. 유다의 아하스 왕의 사적이 유다의 역사에는 바로 그랬습니다. 바알의 우상을 부어 만들고 산당을 짓고 그것도 모자라 전쟁에서 패하자 앗수르의 군대를 끌어 들여 온 나라를 곤경에 빠뜨리고 심지어는 하나님 전의 기구들을 훼파하고 성전 문을 닫고 이방 나라의 산당을 세워 분향하였습니다. 사가는 아예 망령된 아하스를 유다의 왕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왕이다라고까지 표현할 정도였습니다(19절). 하지만 그 와중에도 동족을 포로로 삼지 않고 오히려 칼의 위협 앞에서도 도왔던 북이스라엘의 용감했던 사람들의 선행과 이름들도 기록하여 교훈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의 역사에도 지워버리고 싶은 과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미화하거나 지워 버리거나 할 것이 아니라 그 과거사에 두신 하나님의 뜻을 찾고 깨달아 교훈 삼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