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1/29) 역대하 35장
– 묵상요절(필사):
* 때로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생각과 이치와는 다른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말씀을 주시고 일을 행하실때가 있습니다. 그 경고의 말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어야 합니다. 전체 역사의 틀에서 하나님께서 나라들을 통해서 진행해 나가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인 믿음과 확신만 붙들 것이 아니라 그 뜻 가운데 시대를 분별하고 과연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듣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자칫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큰 흐름을 막아서는 일이 되어 큰 화를 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을 행한 요시야 왕이었지만 하나님이 진행하시는 세계정세를 읽지 못하고 애굽의 느고를 맞섰다가 그만 안타깝게도 전사하고 맙니다. 이후 하나님께서 예레미야 선지자에게도 많은 경고의 예언을 주셨지만 유다가 듣지 않고 바벨론에 맞서다가 멸망 당하고 맙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길을 막아서려고 했던 베드로의 행위가 사람으로서는 지극히 당연한 처사였지만 하나님의 일에는 거스리는 일이 되었던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끌어 나가시는 방법과 일들은 사람의 생각과 지혜로는 다 이해할 수 없습니다. 다만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신중히 기도하며 귀기울이고 하나님이 하시는 길에 서고자 하는 지혜로운 분별의 마음의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럴때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선한 일들을 어그러뜨리지 않고 계속해서 잘 지켜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