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11/30) 역대하 36장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의 약속은 시대를 초월하여, 그리고 부르심을 통하여 시대 안에서 계속됩니다. 부르심은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시는 일에 쓰임받고 동역할 수 있는 영광스런 일입니다. 그리고 부르심이 있다는 것은 아직까지 이 시대에 소망이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곧 하나님의 약속이 여전히 진행중인 한 역사에는 소망이 있다는 것입니다. 유다가 마지막 왕들과 그 백성들의 배반과 교만으로 예언자를 통한 하나님의 경고를 듣지 않다가 패망하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이 함께 끊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칠십년 바벨론 포로기를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대로 지키지 못한 그 땅의 안식년으로 삼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요약하면 식은 죽 먹듯이 반복해서 악행을 저질렀던 왕과 백성들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약속은 어그러지지 않았습니다. 때로는 이방민족들과 앗수르, 애굽, 바벨론, 파사와 같은 제국들을 들어 쓰셔서 이루어 나가셨습니다. 인생사, 세계사, 모든 일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있는 것입니다. 그 역사에 하나님의 손에 붙들림을 받아 지팡이와 막대기로 쓰임받는 인생, 교회, 민족, 나라가 되기 위해 이 시대를 향하여 부르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보다 더 복되고 영광스런 일은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