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8/15) 예레미야 44장 “하늘 여신 섬김에 대한 경고”
– 묵상요절(필사):
* 물고기 중에서도 가장 미련한 것이 망둥이입니다. 낚시 바늘에 걸렸다가 풀려났다가도 한 바퀴 돌고나서 다시 똑같은 미끼에 걸려든다고 합니다. 몇 초만 지나도 무슨일이 있었는지 잊어 버리고 미끼의 유혹을 망각하고 다시 달려드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하나님이 아닌 것을 섬기게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입니다. 우상숭배를 통해서 사탄이 던져주는 달콤한 미끼 때문입니다. 사탄은 사람들에게 합당하고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원하고 있는 것을 미끼로 던집니다. 사람들 안에 있는 망둥이 기질을 아주 잘 이용하여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지 못하게 합니다. 한번 이 미끼에 맛을 들이면 벗어나기 어렵습니다. 이스라엘이, 유다가 이 우상 미끼에 빠져 완전히 망했습니다. 나라와 땅을 잃어 버리고 포로로 끌려가고 세계 각지로 흩어지고 말았습니다. 애굽 땅에도 흘러 들어갔는데 그곳에 가서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지난 날에 하늘 여신에게 분향하여 맛본 것을 재연하겠다고 고집합니다. 한마디로 애굽에 가서까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멸망의 길을 자초한 것입니다. 결국 애굽 땅도 바벨론을 통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 무너지고 그 땅에 있던 유다인들에게 고스란히 임할 것을 다시금 경고하십니다.
사탄이 던져주는 미끼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주어진 것으로 말미암아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께 더 겸손히 감사로 가까이 나아가는 하는지, 아니면 더 교만해지고 자신의 의가 드러나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되는지 잘 판단해야 합니다. 우리를 향하시는 하나님의 얼굴이 심판이 아닌 축복이 되는 생명의 길을 잘 걸어가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