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7/6) 예레미야 5장 “용서받지 못할 깨닫지 못한 죄”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의 심판도 우리를 향한 은혜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심판하지 않으시면 영영히 백성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지도 않을 뿐더러 떠나 버리게 될 것이고 하나님의 공의는 거짓이 되고 말 것이기때문입니다. “그것 봐라! 하나님이 어디계시냐? 모든 것이 이치이고 우연이지 무슨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냐? 내 마음 가는대로 하고 싶은대로 하자! 세상에 좋은 신들은 많다!” 하나님의 인내하심에 대한 이스라엘의 백성들의 반응은 반성과 회개가 아니라 오히려 너나 할 것 없이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냥 내버려 두었을때에 그들의 말로는 완전한 멸망뿐이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무지한 백성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곧 그 손에 드신 심판의 채찍인 것입니다. 어찌보면 사랑하는 백성들을 영벌에 떨어지지 않도록 구원하시는 도구가 심판이라 여겨집니다. 어쩌실 수 없는 하나님의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스라엘 백성 스스로가 하나님의 심판을 선택한 것이라 해도 과연이 아닌 것입니다. 총제적인 이스라엘의 타락에 대해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하시며 심판을 경고하시면서도 속히 심판을 받기 전에 회개하고 돌아오기를 촉구하고 계신 것입니다. 소돔과 고모라를 멸망시키실 계획을 갖고 계시면서도 아브라함의 간구에 끝까지 응답하셨던 일이 상기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인 열명이 없어서 끝내 멸망당한 소돔과 고모라의 교훈을 이스라엘은 기억해야 했습니다.
하나님은 심판을 원하시는 하나님이 결코 아니십니다. 스스로 죄악의 웅덩이를 파고 멸망의 길을 가려는 미련하고 우둔한 우리가 선택하는 길입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심판을 은혜의 도구로 삼으셔서 그 백성들을 회복시키길 원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