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10/28) 롯기 1장 “고난도 함께”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미국에 이민와서 성공하고 자녀들이 참 잘되었다는 이야기도 듣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가져온 재산을 다 탕진하고 가정까지 파탄이 난 이야기도 듣습니다. 좀 더 잘 살아보겠다고 미국까지 와서 두세가지 일을 하면서 살았지만 얻은 것은 중병이요 자녀들은 바램과는 달리 미국 사회에 적응하지 못하고 부모의 시름이 되고만 것입니다. 생각보다 이런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금의환향을 꿈꿨겠지만 너무 참담하여 고향으로도 돌아갈 수도 없습니다. 나오미 가정이 그와 같았습니다. 기근을 피해 잘 살아보겠다고 모압으로 이민 갔지만 그곳에서 남편 잃고 두 아들을 잃고 가지고간 재산 다 잃고 말았습니다. 어쩔 수 없어 그래도 고향 땅, 베들레헴으로 돌아가겠다 결심하고 모압에서 얻은 두 자부들을 돌려보내고 홀로 떠나고자 하는 나오미의 심정이 어땠을까 상상이 됩니다. 고향을 저버리고 떠난 벌을 받는 것인가? 아니면 사사시대에 나오미 가정이 신실하지 못해서 하나님이 벌을 주신 것인가? 아마도 나오미 자신이나 나오미 가정을 바라보는 시선이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행이 나오미가 하나님께 신실치 못했다거나 고향 지경을 떠난 벌이라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불행 가운데서도 둘째 자부인 모압여인 룻의 시어머니 사랑과 하나님을 향한 믿음의 결단이 어떻게 하나님의 축복의 도구가 되는 지를 암시해 줍니다.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의 계획은 사람의 불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실패와 불행중에도 소망을 잃지 말아야 할 것은 하나님의 예비된 구원의 손길이 함께 하고 계심을 믿는 것입니다. 자신을 “마라”라 칭한 나오미의 고생이 사랑스런 자부 룻을 통해 기쁨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