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5:1-13 (본문읽기)
(통독: 마태복음 25:1 – 46 // 전도서 5:10 – 20)
* 열처녀 비유로 알려진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에 대한 말씀입니다. 열처녀들이 미련하고 슬기로운 자들로 다섯씩 구분이 됩니다. 그 기준은“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입니다. 참으로 의아한 것은 기름없이 등에 불을 켤 수 없다는 것은 누구나 알 수 있는 상식인데 이것이 미련함과 지혜로움을 넘어서서 혼인잔치에 들어가지 못하고 들어가고로 결말이 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비유를 끝까지 들으면 그 핵심은 기름이 준비되어 있고 없고를 넘어서서 “필요로 할때에 쓸 수 있는 준비” 가 되어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아마도 설마 밤 늦게 어두워져서 신랑이 오랴 하는 마음으로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을 수도 있고, 귀찮아서, 아까워서, 필요하게 되면 하지 하고 미루다가 등등으로 준비하지 않고 있다가 한 밤중에 신랑을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뒤늦게 후회하고 다급히 나눠달라 요청하고 사러갔지만 이미 혼인잔치의 문은 닫힌 후 입니다. 주님의 재림에 있어서도 우리가 그 날과 그 때를 알지 못한다면, 나중으로 미루거나 설마 할 것이 아니라 어느때에 오시더라도 맞이 할 수록 미리미리 깨어 준비하는 자세가 지혜롭고 합당한 자세가 됨을 깨닫게 하십니다. 왜냐하면 한번 닫힌 혼인잔치의 문은 다시는 열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회가 주어졌을때 지금 여기서 내가 해야할 본분(초청받은 자로서)에 충실해야 합니다. 신랑이신 주님은 반듯이 오십니다. 그러나 그 때가 한 낮일지 한 밤일지는 누구도 모릅니다. 그러기에 등과 기름을 함께 준비하고 있어야 합니다.
오늘 주님의 신부인 우리의 마음과 생활은 언제든 주님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