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12/28) 마26장 36-75 “쓴 잔”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묵상요절(필사):
* 예수님 앞에 놓여진 쓴 잔은 배신과 치욕과 만용, 그리고 비겁함이 섞여 십자가의 죽음을 예고하는 잔이었습니다. 이 모든 상황을 내다보시며 감당하시기 위한 기도가 겟세마네 동산의 기도였습니다. 결코 쓴 잔을 피해가시려는 의도가 아닌 오히려 기꺼이 받으시기 위한 기도를 아버지께 드린 것입니다. “마음이 심히 고민하여 죽게 되었으니” 하며 드리신 하나님의 아들의 처절한 기도가 우리에게는 구원의 소망이 되었으니 참으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장면입니다. 누구를 위한 쓴 잔인데 정작 피곤해서 졸고 있고 자기 뜻대로 안된다고 몸값을 받고 팔아 넘기고, 선하신 분을 검과 몽치를 들고 잡으러 오고, 얼떨결에 칼을 빼들고, 그동안 자신들이 받은 수치를 예수님께 온갖 조롱으로 퍼붓고, 급기야는 세번씩이나 예수님을 모른다고 부인합니다. 이 모두를 위해 예수님께서는 쓴 잔을 마시셨습니다. 그리고 오늘날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무지, 그리고 악독함까지도 다 용서하셨습니다. 바로 우리가 미련하고 연약한 제자들이었고 배반자들이었으며 주님을 배척하던 자들었기때문입니다. 나를 위해 쓴 잔을 마시신 예수님을 바라보면 이제 우리도 주님의 마시는 잔에 동참할 수 있는 믿음의 용기를 가져 볼만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