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6 : 69 – 75 (11/12/2015(목))

마태복음 26:69-75 (본문읽기)
 
(통독마태복음 26:36 – 75 // 전도서 7:1 – 29)
 
* 단순한 부인에서 맹세하며 부인하고 또 더 나아가 저주하며 맹세하여 예수님을 모른다 부인한 베드로의 이야기입니다. 두려움과 놀람에 쫓기듯 부인만 하다가 닭이 울고 나서야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기억나서 통곡하였다 기록하고 있습니다. 주님이 잡혀 가신 곳까지 따라간 용기는 있었는데 급작스럽게 경황 없이 일을 당하고 또 앞으로 일들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에도 늘 호언장담 하던 수제자 같았던 그가 여종과 무리들의 도발 앞에서 무너진 것은 너무도 어처구니 없는 실패라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왜 실패했을까? 복음서의 전체 맥락을 살펴보면 예수님의 사역을 잘못 이해하였고 믿음의 확신이 부족했음을 봅니다. 마음에 예수님의 구속의 주 되심에 대한 확신이 없으면 누구나 다  예외없이 베드로와 똑같은 자리에 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가시는 길을 이해하지 못했던 베드로가 당연히 예수님을 배반하게 될 것을 예언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결국 예수님을 끝까지 그분의 고난과 죽음의 자리까지도  따를 수 있는 여부는 그분을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에 달려 있습니다. 이것이 확고하지 않으면 어느 정도까지는성전 바깥 뜰까지는 따라 갈 수 있는데 주님의 옆자리까지는 가지 못합니다. 어제 묵상한 옥합을 깨뜨린 여인의 헌신 정도까지도 나아갈 수 없습니다. 참으로 어렵고 도전적인 말씀이지만 그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예수 그리스도는 나에게 누구이신지를 다시금 확인하는 시간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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