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요절: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운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 큰 사랑을 받은 것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받은 사랑을 잊어 버리지 않는 것이 더 실제적으로 중요합니다. 교회에서 베푸는 성만찬이 바로 그러한 자리입니다. 성만찬에 참예함으로 우리를 위해 내어 주신 주님의 몸과 피를 먹고 마심으로 주님과 연합하는 신비로운 경험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너무도 신비로워서 심지어 카톨릭에서는 성만찬 때에 실제로 빵과 포도주가 주님의 살과 피로 변한다고 하는 믿음까지 갖고 있습니다. 하나의 예식으로가 아니라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의 새 언약을 기억하고 늘 그 안에 살아가는 믿음을 잊지 않기 위해서 성만찬에 임해야 합니다. 그리고 성만찬에 참예함을 통해서 각 지체들이 주님으로 말미암아 한 공동체됨을 고백해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