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6/8) 민10:1 – 16 “시내 광야를 떠남”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군대 훈련소에 입대하면 제일 먼저 받는 훈련이 제식훈련입니다. 앞뒤 좌우 줄을 맞춰 서고 구령에 따라 움직입니다. “앞으로 가, 좌향 앞으로가 , 우향 앞으로가, 뒤로 돌아가! 몇줄로 모여! 흩어져! 기준! 등등”… 이때 정신을 바짝 차리고 구령을 듣고 그대로 하지 않으면 일명 ‘고문관’이 됩니다. (고문관으로 낙인이 찍히면 군생활 내내 고생줄이 열립니다.) 그런데 어느정도 훈련이 무르익고 대열이 갖춰지게 되면 그 다음에는 구령이 아닌 나팔 소리로 기호를 삼게 됩니다. 나팔을 어떻게 언제 몇번 부느냐에 따라 전체 부대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비로서 군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군대의 기본 능력과 기강은 바로 이렇게 갖춰진 대열에서 나옵니다. 그래서 국가원수에게 충성을 맹세할때, 외국의 대통령이 방문했을때, 국가 기념일들에 대열을 갖춘 자국의 군대의 모습을 보여줌으로 그 위엄을 자랑하는 것입니다.
그러할찐데 자그마치 군대 장정만 육십만 삼천오백오십명이나 되는 이스라엘이 각 진별로 도열하고 성막을 중심으로 일사불란 하게 나팔 소리에 의해 진행하고 멈추고 하는 모습은 보기만해도 장관이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거기에 지파별 깃발과 명령체계까지 갖췄으니 아마도 그 위엄과 기세가 주변 민족들이 두려워했을 법합니다. 이스라엘이 이와같이 나팔소리로 움직일 수 있는 훈련되고 조직된 군대가 되었을때 비로서 시내 광야를 발행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전 이스라엘을 움직이는 나팔소리는 군대 기호를 떠나서 오늘날로 하면 양방향 기도입니다. 먼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기도이고, 하나님을 향한 도움과 간구의 기도입니다. “또 너희 땅에서 너희가 자기를 압바하는 대적을 치러 나갈 때에는 나팔을 울려 불찌니 그리하면 너희 하나님 여호와가 너희를 기억하고 너희를 너희 대적에게서 구원하리라”
하나님과 소통의 도구로 나팔을 통해서 이스라엘을 광야 길에서 인도하셨듯이 기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고 피할 바위와 도움이 되어 주십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군대로서 우리의 기도는 ‘듣는 기도(순종)’ 가 먼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