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6/23) 민27:1 – 23 “슬로브핫의 딸들, 후계자 여호수아”
– 나에게 들려 주시는 주님의 음성 (마음에 떠오르는 찬양)
– 변화를 위한 결단(생활적용)
* 어느 시대나 가는 세대(기성세대)와 오는 세대(새로운 세대)가 있기 마련입니다. 각 세대가 겪고 경험한 일들과 사고방식, 그리고 생활방식이 다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새술을 낡은 부대에 담을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기성세대의 틀과 방식으로 새 세대를 끼워 맞츨 수는 없습니다. 오늘 말씀에는 이스라엘의 새로운 세대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광야에서 태어나 성인이 되어 가나안에 정착할 세대입니다. 출애굽 세대들과는 다른 가치 기준과 질서를 가지고 다른 사고방식과 생활방식이 몸에 베이고 형성된 세대입니다. 슬로브핫의 딸들의 요구는 전 세대들은 감히 말도 꺼내기 어려운 것이었지만 이제는 받아들여지게 되었습니다. 아울러 그러한 세대의 변화에 따라 사회 제도와 질서에도 변화가 주어지는 것은 자연스런 결과였습니다. 이러한 세대를 이끌고 가나안으로 진군하기 위해서는 지도자도 변해야 합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이어 여호수아를 세워 주십니다. 므리바에서의 모세의 실수가 원인처럼 보이지만 모세의 어깨에서 큰 짐을 내려 주시고 새 지도자에게 맡겨주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와 과정에서 기성세대로서 모세의 역할은 참으로 중요하고 본받아야 할 모습입니다. 무엇보다도 열린 마음과 생각, 그리고 넓은 수용성, 그리고 기도하며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그 안에 영이 머무는자”)를 발굴하여 하나님 앞과 만백성 앞에 세워 차기 지도력을 뒷받침해 주었습니다. 이를 통하여 여호수아를 위시한 새로운 세대는 하나님의 주시는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진군할 준비를 다 갖추게 된 것입니다.
가는 세대라 아쉬워하거나 미련을 가질 필요도 없고 오는 세대라 하여 모든 것을 뒤바꾸려 해서도 안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뜻을 구하는 자세, 변화에 대한 열린 마음과 수용을 가지고 무엇보다도 성령의 충만을 받아 하나님께 순종하는 자세를 가지면 모든 세대가 그 주어진 역할을 통하여 하나님의 약속을 이루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