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동반자가 있어 든든하다”

요한 1서 2:18-3:24 (본문읽기)

이번 전교인 수련회의 주제를 믿음의 동반자가 되는 교회로 정했습니다. 성도는 주님을 영접하고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자이고 교회는 성도들이 함께 사도들이 증언한 말씀을 들으며 서로 교제하고 주님의 희생과 새언약을 기억하기 위해 모인 공동체입니다. 그러기에 교회는 장소 혹은 조직된 기관이라기보다는 삶을 통해서 주님의 구속하심을 기념하고 드러내는 유기적 공동체이며, 성도자체가 교회입니다. 믿음의 공동체인 교회에서 성도들은 혼자가 아닌 동일한 믿음을 가지고 함께 주어진 길을 경주해가는 동반자인 것입니다. 믿음의 동반자로서 성도간의 이루어야 할 관계의 내용을 요한 1서는 분명하고 자세하게 제시해 주시고 있습니다. 요한 1서1장과 2장 상반부에는 성도로서, 즉 하나님과 깊은 사귐을 갖고 살아가는 믿음의 원리에 대해서 멀씀하고 계신데, 그것은 무엇보다도 구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깨닫는 것이고, 또 그와 같이 그 사랑을 형제자매사랑으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사귐, 즉 믿음의 길을 걸어간다고 하면서 사람의 말과 생각으로 다 쓰고 표현할 수 없는 예수그리스도의 놀라운 사랑을 알고 믿지 못한다면, 그리고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가는 형제자매를 사랑하지 못한다면 거짓된 믿음이요, 구속의 은총을 망각한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와같이 교회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깨닫고 실천함으로 하나님과 사귐(빛가운데 걸어감)이 있는 믿음의 길을 걸어가도록 돕는 믿음,소망,사랑의 공동체입니다. 다음으로 요한1서2-3장은 믿음의 길을 걸어가고자할때 꼭 기억해야 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적그리스도와 이단, 거짓선지자, 무신론자, 그리고 우리 안의 불법과 불의, 죄의 유혹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를 물리치기 위해서는 우리가 하나님께 속한 그분의 약속의 자녀임을 잊지 않고 그 자녀로서의 가치와 삶의 확신을 높여 나가야 함을 말씀합니다. 타락이후에 첫 죄악이 형제간에 질투와 투기로 말미암아 저질러진 것과 같이 우리 안에는 형제자매에 대한 가인과 같은 마음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이것을 이기는 방법은 오로지 하나님의 주신 계명을 지키고 따라사는 것인데, 그 계명은 다름이 아닌 “이웃사랑=형제자매 사랑” 입니다. 형제를 위하여 목숨까지도 바칠 수 있는 사랑은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까지도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형제와 함께 나누겠다는 마음 가짐입니다.(콩 한쪽도 나눠 먹는다) 이 형제 사랑의 계명을 지킬때 우리가 주안에 거하고 주님이 우리 안에 거하셔서 가인의 성향을 이기고 하나님의 약속을 받은 자녀로 살아가게 되며, 세상의 그 어떠한 유혹과 도전도 물리칠 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우리에게 그와 같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하는 믿음의 동반자가 있는 교회에 속해 있음에 마음 든든합니다. 나아가 사랑의 계명을 실천함이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복된 삶을 살아가게 하며 성령이 역사하는 능력의 삶을 살아가게 합니다. 이제 우리 로체스터한인감리교회 가 믿음의 동반자로서의 의식과 마음으로 서로를 받아들여서 마음의 모든 앙금과 갈등을 사랑의 계명으로 다 녹여서, 서로 격려하고 도와가며 함께 이 “마지막때”를 승리해 나가기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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