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받은 은혜대로, 믿음의 분량대로”

롬 12:3-8 (본문읽기)

2014년 교인총회 주일입니다. 오늘 시온찬양대의 찬양중에 찬조한 타악기 연주를 들으면서 역시 누구손에 악기가 들렸느냐에 따라서 음악이 달라지는구나 느꼈습니다. 마찬가지로 비록 연약하고 보잘것 없지만 하나님 손에 붙들려 쓰임을 받기에 우리의 삶이 아름다운 것임을 깨닫습니다. 이렇게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된 일군으로 세움을 받고 헌신과 봉사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영광이요 기쁨이고 삶의 보람입니다. 그런데 혹시 교회에서 맡아 감당하는 직분과 사역들이 마음에 부담만 되고 어떻게해서든 피하고 싶은 일이 되어 있다면… 그렇다면 오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마음의 자세와 교회에서 봉사의 원리를 다시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나아가 크던 작던 교회를 위한 헌신과 봉사가 우리의 믿음의 진보와 성숙을 이루게 됨을 발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말씀에 사도바울은 우리의 헌신과 봉사는 우리가 받은 주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임을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크고 많은 일을 해야 은혜가 많이 주어지는 것이아니라 받은 은혜가 크면 더 많고 큰 헌신이 나타나게 된다는 원리입니다. 그래서 교회의 일을 맡아 헌신할때에는 첫째로, (내가) 받은/주신 은혜대로 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느끼고 깨달은 주님의 은혜 의 정도만큼 헌신의 깊이와 정도가 나타나게 되어 있습니다. 이는 믿음생활에 있어서 아주 정확합니다. 그러므로 받은 은혜로 일을 감당하려고 해야 기쁨과 보람이 따르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 (그렇기 때문에) 다른 교우와 비교할 필요가 없습니다. 교회의 일에 높고 낮음이 없습니다. 자신의 믿음의 분량대로 맡겨진 일만 있을 뿐입니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믿음의 분량”이란 표현도 믿음의 양의 다소를 뜻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식으로 주어지고 경험하는 믿음의 주조를 말합니다. 서로 판단과 평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다고해서 현재 자신의 믿음에 안주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현재 맡겨진 일들을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가 믿음의 성숙과 성장을 이루어 더 많은 헌신과 봉사를 감당하겠다는 믿음의 도전정신이 있어야 합니다. 셋째, 저마다 맡겨진 일에는 그 일을 행하는 합당한 자세가 있습니다. 한마디로 그 일을 통해서 요구되어지는 덕목이 있습니다. 한예로 섬기는 자가 섬김을 받는 자세로 섬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자가 마치 자신이 말하는 것처럼해서도 안됩니다. 베푸는 자의 마음이 주기 아까워하고 괴로운 마음이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답게” 맡겨진 일을 감당해 나갈때 보람이 있고 열매가 있게 됩니다. 이와같이 주님의 몸된 교회의 지체로서 저마다의 주신 은사로 유기체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우리들이 저마다의 받은 은혜대로, 믿음의 분량대로, 맡겨지는 사역 영역에서 헌신과 봉사를 다 할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올 한해동안 수고하신 모든 교우들의 헌신을 찬하합니다. 동시에 다가오는 한 해를 더욱 진보된 믿음, 더 풍성한 은혜의 깨달음 가운데 주님께 붙들임받아 쓰임 받게 되시길 축원합니다. 그래서 교회의 위한 헌신이 여러분들의 믿음생활에 기쁨과 보람을 주고 그 열매로 우리 교회가 부흥하고 지역사회에서의 복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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