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2:22-34 (본문읽기)
신앙생활에도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누리며 사는 원리가 있습니다. 그 첫번째 원리가 “오늘을 사는” 신앙의 자세이고 그것이 천국을 맛보며 살아가는 복된 신앙의 비결입니다. 오늘 본문말씀이 곧 그러한 믿음에 대한 주님의 권면의 말씀입니다. 그런데 들을때는 마음에 크게 와닿고 그렇게 살아야지 하면서도 현실생활로 돌아가면 여전히 어제와 내알에 대한 걱정과 염려에 치여 살아가게 되는 것이 우리의 모습입니다. 그러므로 다시금 “오늘을 사는” 믿음을 확고히 하고 그 원리대로 살아간다면 우리의 신앙생활이 복되게 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과연 “오늘” 혹은 지금에 대해서 다시금 깊게 생각해보아야 합니다. “오늘” 은 과거, 현재, 미래에서 피조물인 우리가 유일하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시간을 초월하여 넘나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주어진 “선물”입니다. 이는 모든 사람들에게 동일하게 주어집니다. (믿는자든 믿지 않는자든 동일하게) 다만 이 선물을 살아가는 자세가 다릅니다. 욕심을 따라 방탕하게 쓸것인지, 비관적으로 낭비할 것인지, 아니면 성실하게 열심히 잘 쓰며 살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할나위도 없이 후자의 자세로 열심히 산다고 자부하지만 그와함께 “나중”에 대한 염려와 걱정을 함께 지고 삽니다. 오늘을 살기보다는 “나중”을 위해서 오늘을 산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미래에 대한 소망을 두었기 라기 보다는 걱정과 염려의 불신이 “오늘을 살지 못하고” “나중에 대한 염려와 근심”으로 기쁨과 소망이 없는 생활을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주님을 신뢰하고 “오늘을 충실히 사는” 사람이 내일을 소망하며 잘 준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중은 죽음에 한걸음씩 다가가는 것을 의미하고 죽음은 더이상 “오늘”이라는 선물-기회가 주어지지 않는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을 사는 복된 신앙생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첫째, 삶의 핵심-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고, 몸이 의복보다 중하며, 사람(건강)이 돈보다 중하고, 주님과 동행하는 하루가 이 땅의 천년보다 중하고, 주님의 뜻과 계획이 나의 뜻과 계획보다 더 중하고, 가정이 집보다 중합니다. 이러한 핵심가치가 뒤바뀌게 될때 걱정과 염려가 찾아옵니다. 둘째, 우리의 한계를 알아야 한다. 농부가 씨를 뿌리고 땀을 흘려 일을 한다고만해서 풍성한 수확을 거둘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비와 바람, 햇볕을 주셔서 자라나게 하시는 이는 하나님이신 것처럼 우리의 인생의 일들도 사람의 계획과 의지로 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 좋은 돈도 애써서 잠시 모을 수는 있지만 자신이 지킬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걱정과 염려로 과거와 나중의 일을 해결할 수 업는 한계를 받아들여야 합니다. 셋째,하나님께서 아버지되심을 알아야 한다. 오늘도 동일하게 모든 자연의 질서가 지으신 이의 손길에 따라 아름답게 유지되고 돌봄을 받아 그 안에서 모든 생명이 살아갈 수 있게 하십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의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분과의 특별한 관계를 알면 “오늘을” 살 수 있습니다.
이제 오늘 말씀을 붙들고 우리의 믿음이 무엇을 먹을까 마실까 근심하는 신앙이 아니라 주어진 “오늘”을 주님의 나라와 일을 위해 애쓰는 복된 기회로 알고 열심히 살아가므로 걱정 근심이 떠나가고 기쁨과 감사만 터져 나오는 복된 신앙생활로 나아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