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을 받아 본을 보이라”

본문: 빌3:17-21

우리는 예수를 좇는 제자들로서 당당하게 사도바울처럼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는 그의 성격 혹은 겉모양새가 아닌 복음에 대한 그의 열정과 부르심을 좇아가는 사명감을 본받으라고 호소하기까지 합니다. 그 어떠한 고난과 환난가운데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십자가의 길을 끝까지 걸어가고 있는- “주님의 십자가를 본받아가는”- 모습을 본받으라고 외칩니다. 그것이 하늘의 시민으로서 이 땅에서 보여줘야할 합당한 삶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주님을 본받아 세상에 주님의 본을 보이는 것”, 이것이 주님의 제자인 크리스천들이 따라가야할 패턴입니다.(“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하여 본을 보였노라”(요13:15)) 주님을 본받아 산 사도 바울을 우리가 본받아 살고 또 우리가 보이는 본을 따라 세상에 주님이 증거되는 원리입니다. 그러기에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는 자랑이 아닌 주님을 따르는 최고의 겸손의 고백이요 그 열매와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나를 본받는 자 되라”고 말할 수 있는 주님의 제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게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첫째,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을 더욱 깊이 알아야 합니다. 사람의 의지와 뜻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를 향한 사랑, 그분의 마음을 이해하게 될때 가능합니다. 그러면 아버지의 마음이 있는 곳, 눈물이 있는 곳, 바라보시는 곳, 뜻을 두신 곳에 우리가 함께 할 수 있게 됩니다. 둘째, ‘십자가의 삶’을 살고자 해야 합니다. 십자가는 장식-모양이 아니라 삶입니다. 희생과 섬김, 고난가운데 소망하며 기쁨과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모습입니다. 십자가의 삶이 가치있고 성공적인 삶의 모습입니다. 셋째, 앞장서서 솔선수범하고자 해야 합니다. 제자는 영적 리더입니다. 먼저 보고 더 멀리보고 더 많은 것을 보고 자신이 직접 본을 먼저 보임으로서 나아가는 방향을 제시해야 합니다. 지식이 아닌 실천으로, 누구도 하기 싫고 어려운 일이라도 솔선하는 자세를 가지면 됩니다. 사람들에게 본이 되는 것은 곧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끼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시대의 심각한 문제는 성도로서 가정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세상에서 끼쳐야 할 복음의 영향력입니다. 롤모델의 부재요 “크리천 패턴”의 단절입니다. 이제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호소하는 사도바울의 “나를 본받으라”는 음성을 마음에 새겨, 주님을 본받아 살아가는 삶의 능력으로 본을 보여 세상을 구원하고 주님께로 이끄는 영향력 있는 교회, 크리스천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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