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0 (04/10/2017(월))

*(4/10) 사무엘상 10사울을 왕으로 기름부음
묵상요절(필사):
* 사울이 사무엘을 만나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첫 왕으로 등극하기까지 전개되어져 가는 이야기를 보면서 새삼 깨닫게 되는 것이 있습니다. 본디 사람 자체보다는 주어진 자리가 사람을 흥하게 할 수도 있고 망하게 할 수도 있고, 또 흥하게 했다가도 망하게 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울의 경우가 그랬습니다. 사울은 하나님께서 가장 보잘것 없는 베냐민 가문에서 택하신 이스라엘의 첫번째 왕이었습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준수한 외모에 다소 소극적이긴 했지만 순종적이고 겸손한 면모를 갖춘 사람이었습니다. 사무엘로부터 기름부음을 받은 후에는 마음도 변화받고 하나님의 영으로 예언까지 해서 사람들을 놀랍게 하기까지 하였습니다. 그야말로 자격없고 부족함에도 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으로 세움을 받았다는 것이 얼마나 큰 하나님의 은혜이고 영광이었는지 그 자신도 놀랐을 것입니다. 심지어 그 이유때문에 사울을 왕으로 받아들이지 못하는 부류도 있었기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사울이 왕을 세우면서 사무엘이 경고했던 패역의 길을 걷게 됩니다. 왕의 자리에 올라 흥했다가 초심을 잃고 하나님을 저버리게 되고 왕으로서의 본래 세움받은 목적과 역할을 다하지 못하여 망하는 길로 가게 되고 맙니다. 오늘 사울이 왕으로 등극하는 이야기는 전개될 그의 행보를 생각하면 차라리 그 자리에 오르지 않았었더라면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사울의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자신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고 이 시대의 지도자들을 향한 이야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어느 자리에서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지킬 수 있는 자가 진정한 복된 자요 승리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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