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상 12 (04/12/2017(수))

*(4/12) 사무엘상 12  사무엘의 은퇴
묵상요절(필사):
* 사무엘은 사람의 마음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았던 위대한 사사입니다. 그도 여느 사람들처럼 성정을 가지고 화도 나고 서운하기도 하고 원망하기도 할때가 많았을 것입니다. 자녀들이 아비의 마음처럼 살지 못하는 것을 보고 참담하기도 하였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사무엘은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사로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일에 있어서나 왕을 세우는 일에 있어서도 자신의 마음과 성정을 앞세우지 않고 하나님께 기도하고 주시는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을 버리고 왕을 달라고 패역한 백성들의 요구를 용납할 수 없었지만 그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 심판이 아니라 구원에 계심을 알았기에 따를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왕을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범주를 넘어서 죄 용서함 받은 은혜를 가지고 방종의 기회로 삼아서는 절대로 안될 것을 엄중 경고합니다.( 5:13 “…그러나 그 자유로 육체의 기회를 삼지 말고 오직 사랑으로 서로 종노릇하라”) 비록 자리에서 물러나지만 이스라엘의 영적 온전함을 위해 기도와 가르침은 게을리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한 것입니다. 이와같이 하나님의 마음을 따라 산 사무엘의 이야기를 통해서 깨닫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에 은퇴는 없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역할에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제 사무엘은 일선에서 백성들을 이끄는 일이 아닌 여전히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기도하는 사역을 작정한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영적 망대로서 바른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하나님이 부르실때까지 수행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품지 못하면 할 수 없는 결단이었습니다. 사무엘의 위대함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믿음생활도 그와같아야 할 것을 깨닫게 됩니다. 숨이 다하는 순간까지 주님의 마음으로 사명을 감당하되 내려 놓고 또 내려 놓으며 낮아지고 물러나서 다음 세대를 섬기는 통합형 믿음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은퇴는 그저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주님의 사역에 대한 도전과 시작이라는 것을 사무엘에게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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