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4/17) 사무엘상 17장 “하나님의 이름으로 나아감“
– 묵상요절(필사):
* 골리앗을 물리친 다윗의 담대하고 용맹스런 이야기입니다. 골리앗과의 싸움에 앞서 다윗은 이스라엘 군대를 겁박하고 떨게 하고 있는 골리앗이 하나님을 모욕하고 있는 것이라고 사람들에게 말합니다. 아마도 하나님의 백성으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대하게 싸워야 할 사람들이 골리앗의 기세에 눌려 벌벌떨고 나서지 못하고 있는 모습에 대한 안타까움과 분노의 표현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골리앗은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골리앗과의 싸움을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엄청난 상대와 치르는 물리적 힘의 싸움이 아니라 영적 싸움, 즉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싸움으로 바꾸어 놓습니다.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 여기서 싸움을 승패는 이미 결정난 것입니다. 능숙한 다윗의 물매돌이 골리앗을 엎드러지게 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의지하는 담대한 용맹이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들에서 아버지의 양이나 치고 심부름 하던 다윗이 다른 그 어느 이스라엘 사람들에게서 찾아 볼 수 없는 이러한 지혜와 담대한 믿음을 어떻게 갖출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왠만한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아니면 할 수 없는 하나님께 대한 강한 확신입니다.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교만으로 비춰질 정도로 하나님을 잘 알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서라면 주저함 없이 앞장서는 용기입니다. 그의 시편을 토대로 추측컨데 이러한 다윗의 믿음은 들에서 양을 치며 하나님께 찬양하고 기도하며 쌓아온 하나님과의 만남과 깨달음, 돌보심의 경험들에 있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인적이 없는 곳에서 하나님과의 동행이 모든 일을 하나님과 연관하여 볼 수 있게 하는 영적 지혜를 갖추게 하였고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품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던 것입니다. 다윗이 만나고 의지하고 친밀했던 하나님을 오늘 우리도 만나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