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4/18) 사무엘상 18장 “다윗과 요나단”
– 묵상요절(필사):
* 시기심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고 판단력을 잃어 마음을 망가지게 합니다. 자신보다 다윗을 더 칭송하는 듯한 여인들의 노래에 그만 사울의 마음에 시기심이 자리잡게 됩니다. 그러더니 사울의 눈에는 다윗은 언젠가 자신의 왕위를 찬탈할 수 있는 자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나라에 공을 세우면 세울 수록 자신의 왕국에 기쁘고 유익한 일인데, 사울의 마음은 두려워졌습니다. 기회를 틈타 어떻게든 다윗을 제거하려고 심지어는 사위로 삼아 전쟁터에서 죽게 하려고까지 하였습니다. 반면에 그의 아들 요나단의 마음에는 다윗이 시기의 대상이 아니라 참으로 좋은 친구로서 우정이 자리 잡았습니다. 왕자의 자리를 위협하는 자가 아니라 생명까지도 내어줄 수 있는 사랑하는 친구가 된 것입니다. 후에 요나단은 다윗의 목숨을 살려 주게되고 다윗은 끝까지 요나단에 대한 신의를 지키게 됩니다.
동일한 대상, 동일한 조건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 가짐에 따라 위협하는 적으로 만들수도 있고 둘도 없는 조력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른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자, 함께 하시는 일을 분별하고 그 편 그 자리에 서는 것은 시기할 일이 아니라 참으로 복된 일인 것입니다. 다윗이 바로 범사에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자였기에 잘 되는 자였고 그런 다윗을 시기한 사울은 스스로 괴로움을 자초하고 만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