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4/24) 사무엘상 24장 “사울을 살려줌“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을 경외하는(두려워하는) 다윗의 면모가 다시 한번 드러난 이야기입니다. 용변을 해결하느라 전혀 무방비 상태였던 사울을 죽일 기회를 옷자락만 베고 살려 준 것입니다. 한순간에 자신을 죽이지 못해 혈안이 되어 있는 사울을 죽이고 지금까지의 모든 상황을 끝낼 수도 있었을 것인데 다윗을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사람의 생각과 지혜를 생각한다면 절호의 기회라고 충분히 여길 수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다윗은 인간 상식적으로 제아무리 좋은 기회고 문제해결의 지름길이라 할찌라도 하나님의 방법, 하나님이 주신 기회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원칙, 즉 선을 침범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했다면 뿌리칠 수 없었던 유혹의 순간이었을 것입니다. 다윗의 이러한 결정과 행동은 주변 사람들은 물론 이를 알게된 사울의 마음도 감동시켰고, 그 누구보다도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자의 면모였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는 하나님 앞과 사람 앞에서 존귀히 여김을 받게 됨을 다윗에게서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는 너무도 자주 우리의 마음이 앞서 하나님의 방법과 원칙을 무시하거나 생각하지 못하고 결정할때가 많이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기회, 조건, 길이라도 하나님의 방법과 정하신 선을 넘는 일이라면 과감하게 내려 놓을 수 있는 용기와 결단이 있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후에 다윗을 더 높이셨듯이 거기에 진정한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