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4/25) 사무엘상 25장 “아비가일을 얻음”
– 묵상요절(필사):
* 부나 명예나 권력이나 모든 일들이 혼자 잘해서 잘되는 일이 없습니다. 부자가 만일 자기 힘으로만 자기가 잘나서 부자가 된 것으로만 여긴다면 선한 부자가 될 수 없습니다. 오늘 이야기에 등장하는 나발이 그런 부자 사람이었습니다. 물질의 부에 대한 마음 가짐을 제대로 갖고 종들의 말을 잘 새겨 들었더라면 다윗의 노를 부를 일이 없었을 것이고 다윗의 훌륭한 조력자로 큰 인물이 될 수 있었을 것이었습니다. 반면에 그의 아내 아비가일은 현숙한 여인이었습니다. 비록 미련하고 악한 남편 그늘에서 살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그 집안을 지탱하고 부하게 한 핵심된 인물이었습니다. 들을 줄 알는 사람이었고 인물을 알아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는 여인이었습니다. 물질을 언제 어느곳에 어떻게 써야 할지를 아는 부자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의 허물을 가리고 멸족의 위기에서 집안을 지킬 수 있었던 킨 것입니다. 나발은 나중에 모든 일을 듣고 놀란 가슴으로 시름시름 앓다가 죽고 아비가일의 현숙함을 알아본 다윗은 그녀를 아내로 삼습니다. 그런면에서 살펴볼때 다윗의 또다른 위대함은 그와 함께 한 사람들의 도움과 공로를 늘 인정하고 나누고 동거동락하려는 지도자였다는 것입니다. 위로는 먼저 하나님을 도울자로 삼고 아래로는 주변 사람들의 재능과 능력을 힘입어 왕도를 걸어간 것입니다.
나의 나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는 고백이 우리의 삶의 전반에 대한 마음 가짐이어야겠습니다. 직접적인 은혜, 주신 사람들을 통한 은혜, 그 은혜로 우리는 함께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