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4/28) 사무엘상 29장 “위기 모면”
– 묵상요절(필사):
* 모든 일에 때와 방법은 하나님께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늘 사람의 의도와 지혜보다도 높고 위대합니다. 블레셋 전군이 사울 왕의 이스라엘을 대적하여 일어났을때 아기스의 용병이었던 다윗에게는 이제 사울과의 좇고 쫓기는 관계의 종지부를 찍을 수 있는 기회였을 수 있었습니다. 용병으로서 전쟁에서 큰 공을 세우면 당연히 큰 분깃을 받을 수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블레셋 군대의 힘을 빌어 자신들을 버린 고국 이스라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의 옛 명성을 기억하고 있었던 블레셋 방백들의 다윗에 대한 두려움과 불신에 막혀 수포로 돌아가고 맙니다. 아기스왕으로부터 위로와 인정을 받기는 하지만 용병으로서 출정했다가 싸워보지도 못하고 돌아가야 하는 것은 큰 불명예였습니다. 업친데 덮친식으로 마을을 비운 사이에 아멜렉 사람들이 침략하고 가족들을 모두 침탈해 가는 일까지 벌어지게 됩니다.(30장) 다윗에게 큰 위기의 때가 되고 만 것입니다. 그런데 큰 틀에서 보게 되면 오히려 이 위기가 다윗과 이스라엘에게 있어서 동족상잔의 비극적 상황을 피해가게 하였고 훗날 동족의 피를 보지 않고 이스라엘의 왕이 될 수 있게 한 것이 되었습니다.
때로는 우리의 뜻과 바램대로 일어 되어가지 않을때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인내하며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는 지혜가 있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