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하 13 : 1-22 (05/16/2017(화))

*(5/16) 사무엘하 13:1-22  암논이 다말을 범함
묵상요절(필사):
* 성경에 다말이란 이름을 가진 여인들의 삶이 어쩌면 하나 같이 기구합니다. 유다의 며느리였던 다말은 죽은 남편을 대신해서 시아버지를 통해서 대를 이어야 했고,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은 이복 오리버니에 의해 씻을 수 없는 치욕을 당합니다. 종려나무(‘다산과 풍요’) 처럼 살라고 다말이라 이름을 지어 주었을텐데 이름대로 살지 못하고 불행을 당하고 맙니다. 그래도 전자의 다말은 적극적으로 자신의 불행을 헤쳐 나가고자 해서 뜻을 이루지만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은 험한 일을 당하고 버림까지 받았지만 억울함도 해결하지 못하고 맙니다. 해결해 줘야할 아버지 다윗도 크게 노하기는 하지만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공의의 사각지대에 다말이 놓여 있었던 것입니다. 이 일이 결국은 압살롬의 복수와 훗날 반역으로까지 이어지게 되고 만 것입니다.
 하나님의 공의가 온전히 세워지고 이루어져야 권력의 그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자들의 꿈과 이상도 보호 받으며 상대적으로 약한 자들의 존귀함도 지켜질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이 세우는 의와 명분이 하나님의 공의를 대신하게 되면 그 사회에는 씻을 수 없는 억울한 상처들이 남고 피의 복수가 신원을 푸는 도구가 되는 사회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혹이라도 우리 주변에 애매히 어려움을 당하는 이들이 있지 않는지 살펴봐야 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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