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5/20) 사무엘하 16장 “다윗의 야반 도주“
– 묵상요절(필사):
* 환난과 시련을 피하는 길은 오히려 그 당한 환란과 시련 가운데 있습니다. 어려운 환경과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일희일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겸손히 받아 드리고 나아갈때 그곳에 하나님의 도우시고 다시 일으켜 세우시는 길이 있습니다. 다윗은 왕의 자리에서 하루 아침에 야반도주해야 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사랑했고 죄를 사면해준 아들의 위협을 피해 도망가고 있는 것입니다. 친절과 은혜를 베풀어 주었던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도 다윗을 외면했다는 이야기를 시바로부터 듣습니다. 시므이라는 베냐민 지파 사람은 다윗을 따라오면서 온갖 저주를 퍼붓습니다. 다윗이 하지 않은 일까지도 다 싸잡아서 저주합니다. 이 모든 환난 상황 가운데서도 다윗은 그들을 원망하거나 보복하지도 않습니다. 대신에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으로 돌리고 겸허히 받아드리고자 합니다. 그 마음의 중심에 오로지 신원하시는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신뢰하고 바라보고자 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환난을 피하는 참 지혜요 길임을 다윗은 안 것입니다.
인생에서 여러가지 이유로 당하는 환난과 어려움은 막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피할 길은 환난과 풍파 가운데서도 우리를 신원하시고 위로하시며 다시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뜻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피할 길이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반란을 일으킨 압살롬을 모든 것이 너무도 순조롭게 이루어지자 아히도벨이 왕으로 추켜 세우는 것에 자고하여 아버지 다윗의 후궁들을 백주 대낮에 범함으로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맙니다. 정치적으로는 자신의 입지를 공표하는 확실한 방법이었는지는 모르지만 하나님을 등지는 행위였습니다.
모든 일들이 잘된다, 평탄하다 할때에 오히려 그곳에 죄악과 멸망의 길이 있음을 명심해야 할 일입니다. 하나님을 등지면 모든 것이 끝이기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