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5/24) 사무엘하 19:1-23장 “다윗의 복귀“
– 묵상요절(필사):
* 세상 살이 사람이 살아가는 정치판에는 영원한 승자도 없고 완전한 지지자도 끝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자도 찾기 어렵습니다. 인생에 대혼란과 어려움, 판세에 따라 이리저리 왔다갔다 흔들리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고 지조이기때문입니다. 이것이 압살롬의 반란을 겪으면서 아마도 다윗이 다시금 깨달은 교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정치적 입지를 위해 아버지로서가 아닌 왕으로서 아들을 죽이고 많은 동족을 죽여 쟁취한 승리를 치하해야 했고, 다윗의 복귀 과정에서 시작되는 또다른 권력의 암투와 시므이와 시바와 같은 기회주의자들의 면모도 보게 된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에 근거한 세상에서 거머쥐는 권력은 제아무리 왕일찌라도 한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을 향해 가는 승리의 복귀이지만 다윗의 모습 가운데서는 승자의 영광과 기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자신을 저주했던 시므이에 대해 복수가 아닌 관용을 베푼 것도 그러한 다윗의 마음이 반영된 처사였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바탕을 흔들리기 쉬운 사람들의 마음이나 변화무쌍한 약육강식의 세상 일에 두게 되면 우리는 언제든지 기회주의자가 될 수도 있고 잔인한 맹수처럼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는 영원한 승리도 진정한 평안도 기쁨과 행복도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대신에 영원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삶의 기초를 두고 믿음의 지조를 잃어 버리지 않으면 세상이 흔들리고 사람들의 마음이 변한다 할찌라도 늘 평안하고 기쁜 생활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한 승리의 삶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