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5/6) 사무엘하 6장 “법궤를 가져옴“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께 구하더라도 하나님의 뜻을 알고 구해야 하고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사람의 방법이 아닌 하나님의 방법에 따라야 합니다. 우리의 마음의 열심만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하시고 뜻하시는 바를 헤아리고 따를때 하나님의 축복이 임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필요와 바램에 따라 움직이시는 분이 아니시라 전적인 하나님의 주권에 따라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법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와서 정치 군사적 뿐만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이스라엘을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통합시키고자 합니다. 그런데 이 일에 있어서 하나님께 묻기 보다는 마음이 앞서다가 법궤를 옮기던 웃사사 죽는 사단이 나고 만것입니다. 감히 바로 다윗성으로 법궤를 가져오지 못하다가 오벧에돔의 집이 법궤로 말미암아 복을 받게 된 것을 안 다윗은 그제서야 법궤가 하나님의 임재의 상징이긴하지만 사람이 임의로 법궤를 가져왔다고 축복이 보장되는 것이 아님을 다윗은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다윗은 물리적 법궤가 아닌 복을 주시기도 하고 저주를 내리기도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고 그 임재 앞에 왕의 위신도 체면도 내려 놓고 힘을 다하여 모시고자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마음을 모르는 미갈의 눈에는 그 모습이 왕의 위엄에 한참 걸맞지 않는 하찮은 것으로 비춰진 것입니다. 삶의 축복의 비결이 하나님께 있음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의 차이가 다윗과 미갈의 차이였고, 또 알았을때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이라도 내려 놓을 수 있고 없고의 차이였습니다. 그 차이대로 다윗은 높아지고 미갈은 평생 무자하게 됩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것이 사람의 바램과 뜻을 위해 하나님의 임재/법궤를 이용이 아니라 복을 주시기도 하시고 저주를 내리시기도 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호소하는 믿음의 자세가 하나님의 복을 누리는 믿음의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