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2/20) 여호수아 16장 “요셉지파–에브라임의 땅”
– 묵상요절(필사):
*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 중에서 유다지파와 쌍벽을 이루는 큰 지파가 요셉의 두 아들인 에브라임과 므낫세 지파입니다.
므낫세가 장자였고 지파의 크기나 공적이 많았지만 야곱의 축복에 따라 에브라임 지파가 먼저 땅을 분배 받습니다.
므낫세 지파 입장에서 생각하면 쉽지 않은 결정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일부 땅은 므낫세 자손에게 속해 있던 것을 에브라임 자손들에게 내어 준 곳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있을 법한 어떤 불만이나 반발이 므낫세 지파에게서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이스마엘과 이삭, 에서와 야곱의 관계에서 찾아 볼 수 없는 진정한 장자로서의 면모를 므낫세 지파에게 발견하게 됩니다.
장자는 먼저 태어나서 모든 특권을 누리는 것이 장자가 아니라
가문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받아들이고 그에 순종함으로써 그 뜻이 이루어지도록 앞장서서 길을 열고 희생도 감수하고
가족들을 품을 수 있는 넓은 가슴을 가진자가 장자입니다.
든든하고 버팀목이 되어 주는 맏형 므낫세 지파가 있었기에 하나님의 축복대로 에브라임 지파가
이스라엘의 10지파를 이끄는 지도자가 될 수 있었고
훗날 에브라임 지파의 땅을 경계로 북이스라엘 왕국이 탄생하게 됩니다.
므낫세에게서 배우는 장자, 맏형, 먼저 된자 로서의 올바른 마음 자세와 역할을 생각하게 됩니다.
특권의식이 아닌 섬김과 희생으로 길을 닦고 뒤에 오는 이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사명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