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2/10) 여호수아 8:24-35장 “순종의 능력“
– 묵상요절(필사):
* 아이성 점령후에 여호수아는 그리심 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 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 하신
신명기 27장의 말씀을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그대로 실행합니다.
여리고와 아이성 전투를 경험하면서 그렇게 하라 하신 명령의 뜻을 분명히 알게 되었기때문일 것입니다.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은 마치 두 산처럼 명명백백하게 그들 앞에 보여져 있는 길이고
어느 길로 가야할 것인가는 그들의 선택과 결단에 달려 있음을 알게 하신 것입니다.
이는 이스라엘에게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현존 앞에서
“온 이스라엘과 그 장로들과 유사들과 재판장들과 본토인 뿐 아니라 이방인까지” 예외없이 제시된 길입니다.
곧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축복도 혈통적으로나 관계적으로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그리고 들려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지 여부에 달려 있는 것임을,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을 바라 볼때마다 이스라엘은 기억해야 할 것이었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이 앞에 열려진 축복의 길은 그들의 순종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한다는 것이 당연하고 단순하면서 쉬워보이지만
결코 그렇게 간단하지 않았습니다.
가나안의 온갖 우상 유혹과 호기심과 물질적 탐욕과 함께 찾아 올
의심과 혼란 등의 도전을 순종의 능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이길 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을 바라봄으로 순종의 마음을 다지도록 했을 것입니다.
우리에게 바라보아야 할 그리심 산과 에발 산은 주님의 십자가입니다.
그곳에 우리가 보고 깨달아야할 축복과 저주가 나타나 있습니다.
축복의 길과 저주의 길이 십자가가 제시하는 인생의 두 갈래 길입니다.
믿는 하나님의 자녀에게 열어 주신 축복의 길을 걷기 위해서는 우리도 순종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 안에 순종의 능력을 갖춰 나가야 합니다.
쉽지 않고 단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순종은 그저 들려 주신 말씀대로 따라 살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럴때 의심도 넘어서고 이해와 깨달음도 얻어 더 큰 순종을 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지게 되는 것입니다.
갈 길을 알지 못하고 그저 하나님을 믿음으로 구름 기둥과 불기둥을 따라 광야로 나아갔던
이스라엘이 배운 것이 바로 순종의 능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