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8/31) 예레미야애가5장 “백성의 탄식기도”
– 묵상요절(필사):
* 우리가 스스로 돌이켜 회개하고 하나님께 나아갈 수 있을때가 그래도 복된 것입니다.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멀리 가버리고 나면 그때는 회개도 마음대로 할 수 없게 되고 맙니다. 오로지 하나님께만 달려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돌아갈 길을 열어 주시고 받아 주셔야 갈 수 있습니다. 그때에는 우리 안에 모든 가능성이 그야 말로 제로이고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만이 가능합니다. 한마디로 인생의 막장에서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의 영원하심과 긍휼히 여기심을 의지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회개하라 하실때 따랐으면 좋았을 것을 이제 모든 수욕과 굴욕을 다 당하고 상실과 참혹함의 자리에서 그저 하나님의 은혜만을 기대하는 탄식의 기도를 드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사실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우리의 마음 자세가 우리의 모든 가능성을 내려 놓고 하나님의 은혜만을 구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럴때에 모든 것을 잃어 버린 것 같은 인생의 막장에서도 희망을 붙들 수 있고 담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회개조차도 하나님의 은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