엡 3 (03/09/2017(목))

(3/9) 에베소서3   사도의 사명

묵상요절(필사):
* 보석은 보통 땅속 깊숙히 감춰져 있지만 보석을 알아보지 못하면 사방에 널려져 있어도 일반 돌들에 불과합니다.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의 비밀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 안에 담지된 하나님의 경륜(뜻하심과 계획)을 깨닫지 못하면 복음을 이해할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바울도 전에는 그 감춰진 비밀을 보지 못하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는 자였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을 만나고 은혜의 경륜을 깨닫자 이제는 목숨을 걸고 그 어떠한 환난이나 곤고가 있어도 복음을 전하는 사도가 되었습니다. 감출 수 없고 전하지 않고서는 견딜 수 없는 감격과 열정이 그로하여금 이방 세계로까지 나아가게 한 것입니다. 사도의 사명은 이미 주어졌으나 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여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는 뭇 영혼들에게 복음에 담긴 하나님의 은혜의 경륜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는 그 비밀의 경륜을 담지한 하나님의 공동체로서 성도들이 함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가운데 든든하게 자라나야 합니다. 이를 위한 사도바울은 성령이 우리의 속사람을 강건케 하시고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영접하며 그의 사랑으로 뿌리 내리고 사랑으로 충만하게 세워져가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복음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은혜와 그리스도의 사랑입니다. 성령을 통해 우리의 마음의 베일이 벗겨지기 전에는 명백한 이 사실도 알아 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믿음을 위해 먼저 성령을 의지해야 합니다. 사도로서  성령이여, 우리 성도들의 마음을 열어 주시옵서. 보게 하여 주시옵서한분 한분을 위해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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