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4/18) 열왕기상 13 장
– 묵상요절(필사)
* 참으로 묘한 것이 사람의 마음입니다. 올바른 길을 가는 사람을 보면 ‘자기가 얼마나 잘나서…’ 하는 마음에 괜히 한번 시험해 보고 싶어집니다. 더군다나 비슷한 입장에서 자기와 비교가 될때에 더욱 그런 마음이 들기 쉽상입니다. 그냥 부러움과 시기를 넘어서 어떻게 해서든, 심지어 속임수까지 쓰면서 꺽어 보고자 하기까지 합니다. 그런데 더 묘한 것은 그러한 뻔한 유혹과 거짓에 그만 쉽게 넘어가 버리는 ‘절개를 지켜왔던 마음’ 입니다. 사실은 그냥 속아 넘어갔다기 보다는 거짓 포장된 ‘하나님의 말씀’을 핑게로 자신도 원하던 바를 취하고자 스스로 속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예언과 경고의 말씀을 가지고 두 예언자 사이에 이러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한 예언자는 시기와 호기심으로 거짓말의 죄를 지었고, 다른 예언자는 거짓과 유혹 앞에 불순종의 죄를 짓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보다 사람의 마음에 더 이끌리게 되면 ‘두 차원의 거짓’에 빠지기 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