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5/17) 열왕기하 17:1-23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을 향해 부당하시다고 ‘부당하게’ 생각할때가 있습니다. 자신의 잘못을 깨닫지 못하고 당한 현실만 볼때 그렇게 여길 수 있습니다. 자신의 죄를 보지 못하게 하는 것, 그래서 계속해서 스스로를 정당화 시키는 것, 그것이 바로 우상입니다. 우상은 이미 그 표현 안에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제되어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하나님이 아닌 대상이 되는 것을 우상이라 칭합니다. (하나님을 모르는 이들은 우상이라 부르지도 않습니다.) 우상은 하나님의 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화인 맞게 합니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 수단을 정당화하고, 자신이 좋아하고 좋아 보이는 것은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러다가 어려운 일을 당하면 하나님을 향해 부당하시다고 여겨지게 하는 것이 또한 우상입니다. 북이스라엘이 앗수르에 의해 멸망당하고 약속의 땅에서 뽑혀 제국의 변방으로 강제 이주된 일은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향해 어떻게 그러실 수 있느냐 부당하시다 여기는 백성들을 향하여 하나님은 북이스라엘의 시작부터 있었던 우상의 문제를 보게 하십니다. 그들이 끝까지 정당화하고 끊어내지 않았던 여로보암의 죄가 축복과 약속의 땅에서 멸망 당하고 쫒겨 나가게 된 이유임을 비로서 깨닫게 된 것입니다. 우상이 무서운 것은 죄를 정당화 하게 해서 진심으로 돌이킬 수 없게 만드는데 있음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자각만 있지 실제 행위에 있어서는 이방 사람들과 별반 차이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