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5/23) 열왕기하 20장
– 묵상요절(필사)
* 찾아 온 손님인 줄 일고 반갑게 맞아 들였는데 나중에 강도로 돌변하여 큰 화가 되는 사건들이 종종 있습니다. 방심한 사이에 적을 집안까지 들여 나라가 멸망한 ‘트로이의 목마’ 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자신들의 필요와 욕구(바램)에 부합할때 순간 분별력이 떨어지고 조심과 의심없이 급하게 받아 들였다가 당하는 결과입니다. 어떤 사람이 뻔한 사기를 당하고, 누구나 다 아는 잘못된 이단 사상에 빠지게 될까 하는 것도 필요(욕구) 상황에 ‘손님’-‘트로이 목마’ 가 의도적으로 다가왔을때 일어나는 일들입니다. 앗수르 때문에 골머리를 앓다가 병까지든 히스기야에게 먼 곳 바벨론에서까지 병문안을 찾아와 반 앗수르 동맹을 원하는 사절단이 얼마나 반가웠을까 상상이 됩니다. 그런나머지 자신의 왕국을 아무런 의심과 주저함 없이 속속들이 다 내보여주고 맙니다. 순간 분별력을 잃고 하나님보다는 자신에게 손을 내미는 다른 나라의 손을 잡은 것입니다. 그 결과는 반가운 손님이었던 바벨론이 후에 유다 왕국을 참혹하게 짚밟을 적이 되어 돌아 오게 될 것이었습니다. 이를 실감했는지 못했는지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예언을 듣고도 당장의 안위에 도취되어 있고 맙니다. 이 또한 분별력 잃은 신앙의 한 단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