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9/2020) 요한복음 9: 1-7, 24-41

묵상요절: “예수께서 길 가실 때에 날 때부터 소경 된 사람을 보신지라

제자들이 물어 가로되 랍비여 이 사람이 소경으로 난 것이 뉘 죄로 인함이오니이까 자기오니이까 그 부모오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가 죄를 범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아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이르시되 실로암 못가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이에 저희가 소경 되었던 사람을 두번째 불러 이르되 너는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라 우리는 저 사람이 죄인인 줄 아노라

대답하되 그가 죄인인지 내가 알지 못하나 한 가지 아는 것은 내가 소경으로 있다가 지금 보는 그것이니이다

저희가 가로되 그 사람이 네게 무엇을 하였느냐 어떻게 네 눈을 뜨게 하였느냐

대답하되 내가 이미 일렀어도 듣지 아니하고 어찌하여 다시 듣고자 하나이까 당신들도 그 제자가 되려 하나이까

저희가 욕하여 가로되 너는 그의 제자나 우리는 모세의 제자라

하나님이 모세에게는 말씀하신 줄을 우리가 알거니와 이 사람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노라

그 사람이 대답하여 가로되 이상하다 이 사람이 내 눈을 뜨게 하였으되 당신들이 그가 어디서 왔는지 알지 못하는도다

하나님이 죄인을 듣지 아니하시고 경건하여 그의 뜻대로 행하는 자는 들으시는 줄을 우리가 아나이다

창세 이후로 소경으로난 자의 눈을 뜨게 하였다 함을 듣지 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하나님께로부터 오지 아니하였으면 아무 일도 할 수 없으리이다

저희가 대답하여 가로되 네가 온전히 죄 가운데서 나서 우리를 가르치느냐 하고 이에 쫓아내어 보내니라

예수께서 저희가 그 사람을 쫓아냈다 하는 말을 들으셨더니 그를 만나사 가라사대 네가 인자를 믿느냐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그가 누구시오니이까 내가 믿고자 하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그를 보았거니와 지금 너와 말하는 자가 그이니라

가로되 주여 내가 믿나이다 하고 잘하는지라

예수깨서 가라사대 내가 심판하러 이 세상에 왔으니 보지 못하는 자들은 보게 하고 보는 자들은 소경되게 하려함이라 하시니

바리새인 중에 예수와 함께 있던 자들이 이 말씀을 듣고 가로되 우리도 소경인가

예수께서 가라사대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느니라” (3, 5, 31, 38, 39, 41 )

 

*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신들의 짧은 지식과 경험으로 애써 명백한 진리와 사실을 부정 혹은 부인하고 못 본 체하는 것을 말합니다. 눈이 멀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의 중심에 있는 오만함 때문입니다. 한마디로 영적 소경의 상태입니다. 아예 모르는 상태에서는 보고 듣고 체험함으로 깨닫게 되지만 스스로 다 알고 다 본다고 하면서도 정작 인정하지도 받아들이지 않으려 합니다. 곧 영적 소경은 불신의 죄인 것입니다. 오늘 말씀에 나면서 부터 소경 되었던 사람은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을 조금도 숨기지도 거짓말 하지도 또 증거하는 것을 피하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자신이 눈을 뜨고 보고 있는 것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그저 있는 그대로 꺼리낌 없이 전할 뿐입입니다. 반면에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의 입장과 권위와 신념에 매여 사실을 감추고 부인하고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듯 진리 앞에 오만함으로 영적 소경됨을 자처한 것입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오류를 범해서는 안됩니다. 실로암(보냄을 받은) 되신 주님께 나아가 고침을 받고 주님의 제자(보냄을 받는)가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