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12/30) 요한복음 21장
– 묵상요절(필사):
* 왜 주님은 부활하신 후에 빌라도나 유대 종교자도자들, 그리고 조롱하던 대중들, 로마병사들에게 나타나셔 혼줄을 내지 않으셨을까 하고 생각할때가 간혹 있습니다. 그랬다면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상상도 해 봅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만 세번 나타나셨습니다. 세번째 만남의 이야기 속에서 그 이유를 조금 엿보게 됩니다. 승천하시기 전 남은 이 땅에서의 시간들을 그가 사랑하셨던 제자들과 함께 하시길 원하셨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리고 주님과의 사랑의 교제 안에서 제자로서 진정 주님을 따를 수 있는 믿음의 능력이 주어지는 것입니다. 믿음의 길의 시작과 마침은 모두 주님과의 사랑에 달려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도 부활의 영광도 주님을 알고 그리스도로 고백하고 사랑하지 못하면 그저 남의 이야기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성경의 기록된 모든 증거들도 하나님의 사랑의 빛에서 우리에게 믿음의 근거가 되는 것입니다. 이 믿음을 가진 자만이 “나를 따르라” 하신 말씀에 순종하여 부활의 증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부활의 증인이 될 제자들을 찾아 오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