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13:1 – 28 (본문읽기)
* 세 친구들을 향한 강한 항변은 이제 하나님을 향한 부르짖음의 기도로 나아갑니다. “어떻게 그러실 수 있습니까?” 의 외침입니다.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맞서고 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억울함을 그가 알고 믿고 있는 하나님께 신원하는 기도입니다. 마치 법정에서 모든 증인들이 한 목소리로 유죄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몸부림치듯 재판장이신 하나님께 자신을 변호하고 있는 욥의 모습이 연상됩니다. 기꺼이 하나님과 직접 대면하여 말하겠다 요구합니다. 날리는 낙엽 같고 마른 검불과 같은 자신의 당하는 괴로움을 하나님께서 돌아보시기를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장중에서 벗어날 수 없는 연약한 인생임을 고백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그가 하나님을 안 이후로는 의롭고 온전하게 살아왔음을 주장합니다. 그러기에 친히 응답해 주소서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늘 욥의 기도는 예의 바르고 점잖은 기도가 아닌 외침의 기도입니다. 하지만 때로 우리가 드려야 하는 마음에서 우러나는 솔직한 기도이기도 합니다. 부르짖는 기도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오늘 그렇게 기도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