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14:1 – 22 (본문읽기)
* 모든 사람들은 인생이 짧고 유한함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언제 죽을지 모르기때문에 마치 영원히 살것처럼 살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가 그 끝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에 인생에 머무는 연약함과 고난에 대해서 걱정하고 괴로워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만일 거기에 하나님까지 모든 일을 감시하시며 심문하신다면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욥이 탄식합니다. 비록 죄에서 떠날 수 없는 인생이지만 혹 그로 인해 지고 가야할 고락이 있다하여도 하나님께서는 불쌍히 여기셔서 감시와 책망의 눈을 돌려주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절망과 소망 사이를 넘나들며 욥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탄식의 기도를 드립니다.
말씀중의 욥을 보면서 고난이 극심하면 사람이 정말로 울다 웃다 하게 되는 것이 이해됩니다. 소망을 찾다가도 현실을 보면 절망이고, 받아들이려고 하다가도 억울하고, 담대하다가도 두려워지고… 하지만 중요한 것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과 씨름하며 하나님을 찾아가는 과정이기에 참 소망이 있습니다. 탄식이 탄식으로 원망이 원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탄식이 기도로, 원망이 가능성으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꽃과 같아서 쇠하여지는” 하루를 또 살아가지만 아끼시는 자녀를 돌보시고 주님의 손을 의지하고 소망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 그리하여 모든 상황 가운데서도 믿음이 흔들리지 않는 인생이 다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