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6/15) 욥기 24-25장 “인생의 비참함”
– 묵상요절(필사):
* 하나님은 분명히 계시기는 하신데 이 세상의 일들과는 전혀 관계가 없으신 분처럼 여겨질때가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과는 다릅니다. 과연 선하시고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일들에 개입하신다면 어떻게 악한 자들이 불의를 행하고도 아무렇지도 않게 고개를 들고 다닐 수 있으며, 즉각적인 하나님의 심판도 없고 여전히 계속해서 악한 일을 계속할 수 있는지 묻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고아와 과부와 같은 힘없고 가난한 자들은 여전히 어려움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 것이 현실도 그러한 의구심을 더하게 합니다. 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은 계시지만 인생이 겪는 이 세상의 되어져 가는 일들은 하나님의 공의나 성품과는 무관한 것이라 주장하게 되는 것입니다. 오늘 이어지는 엘리바스에 대한 욥의 답변에서 바로 그와 같은 이신론적인 의구심이 비춰지고 있습니다. 이 또한 그가 당하는 고난에 대한 나름대로 그가 내린 하나의 답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에 대한 빌닷의 궁새한 답변이 아주 짧게 나온 것을 보아서 친구들도 욥의 주장에 할 말을 잃은 둣 보여집니다.
욥의 이신론적 주장 (하나님은 이 세상을 만드셨지만 이 세상의 일에는 전혀 관여 하지 않으신다.)은 사람의 입장에서 언뜻 설득력이 있어 보이지만 결코 하나님 편에서 듣는 진짜 답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의 인생과 이 세상의 주관자로 역사하고 계시다는 사실을 배제하고 답을 찾으려는 다분히 인본주의적인 사고입니다. 하나님을 배제 하고 찾은 답은 첫 단추를 잘못 끼운 답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