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29:1 – 25(본문읽기)

*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찾아 오기 전을 회고하는 욥의 탄식입니다. 욥이 어떻게 살았왔는지, 그의 선하고 의로운 행실과 지혜로 말미암아 누렸던 옛 부귀와 영화를 기억합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셨고 사람들이 칭송하며 욥을 배우려고 따랐습니다. 그러던 욥이 지금은 더 떨어질 수도 없는 나락에 떨어져 그저 목숨만 부지하고 있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한때 가장 친했고 칭송하던 친구들이 이제는 비난을 쏟어 놓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으뜸되는 왕도 부러울 것 없는 부귀와 영광을 누렸었지만 이제 낮은 자중에 가장 낮은 자, 아무도 돌아보고자 하지 않는 자의 자리에 앉아 있습니다. 옛 영광을 기억하는 욥의 심정이 더욱 처절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하나님을 늘 가까이 경험하다가 한순간 하나님이 어디에도 계시지 않은 것을 느낄때,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하나님이 필요할때 하나님의 침묵을 경험할때 그야말로 영적 맨붕에 휩싸이게 될 것입니다. 바로 맨붕 상태의 욥을 봅니다.

고난중에 하나님의 침묵을 어떻게 이해하고 견디고 이겨낼 수 있을까? 때로 우리가 믿음의 길을 걸어 가면서 경험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꼭 큰 어려움과 시련이 아니더라도 기도해도 들으시지 않는 것 같고 나만 홀로 받는 고난인 것 같이 느낄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의심도 들고 마음이 맨붕상태에 들어 가기도 합니다. 이럴때 위로가 되고 용기가 되는 것이 “모래위의 발자국” 이라는 시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시이기도 합니다. 아마 욥도 그가 탄식하고 있지만 어렴풋하게 하나님의 임재의 옷자락을 보면서 있지 소망을 붙들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 당장은 알 수 없지만 나를 앉고 모래위를 걷고 계실 주님을 소망하면서 승리의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