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6/27) 욥기 38장 “하나님의 첫번째 말씀”
– 묵상요절(필사):
* 질문의 답은 질문에 대한 다른 질문에 있을 수 있습니다. 폭풍 가운데 말씀으로 현현하신 하나님께서는 욥의 고난은 이것 때문이다라고 속시원히 말씀하지 않으시고 엉뚱하게도(?) 창조세계의 신비함과 이치에 대해 질문을 던지십니다. 욥 뿐만이 아니라 그 누구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 앞에 욥은 할 말을 잊습니다. 하나님께 자신의 고난에 대해서 대답해 달라고 항변하듯 나섰는데 이제는 정작 자신이 상상할 수도 없었던 하나님의 질문에 쥐구멍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질문에 욥이 깨달아가는 그를 향한 답이 들어 있었습니다. 창조세계의 세밀한 곳 하나하나를 돌보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질문을 들으면서 느끼며 그의 마음이 위로 받은 것입니다. 심지어 “까마귀 새끼가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으며 먹을 것이 없어서 오락가락할 때에 그것을 위하여 먹을 것을 예비하시는 자” 가 바로 하나님이신데 하물며 욥의 고난이겠습니까?
우리의 인생의 당장 알 수 없는 문제들은 사람의 질문이 아니라 하나님의 질문 가운데 대답을 발견해야 합니다. 거기에 완전하신 답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