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 42: 10 – 17 (본문읽기)
 
* 욥기 전체에 비해서 짧은 결미이지만 지금까지의 모든 고난과 고민, 받은 마음의 상처가 씻겨나가는 대 반전이고 회복입니다. 한마디로 정리할 수 없는 중요한 내용이 함축적으로 드러나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몇가지 정리하면, 먼저 친구들을 위한 욥의 기도를 하나님께서 들으셔서 8절에 하신 말씀대로 그들을 용서해 주심과 동시에 기도를 통해서 욥을 갑절로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중보의 기도는 곧 나를 향하신 하나님의 복의 통로가 됩니다. 둘째, 욥이 회복이 되니까 형제 자매 일가 친척들이 그제야 찾아와서 위로하고 위로금을 주었습니다. 이것이 세상의 인심인가 싶습니다. 진정 위로가 필요할때에는 어디들 계셨었나 하지만 지금이라도 찾아왔으니 욥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 욥의 말년에 처음보다 더 복을 주셨습니다. 인생의 말년을 복되게 사는 것이 과거의 영광보다 중요합니다. 넷째, 욥의 딸들의 명성과 그들에게 베푼 욥의 공평함입니다. 딸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아버지들 한테는 기쁨과 자랑이지 않나 싶습니다. 당시 딸에게는 상속권이 없었음에도 기업을 준 욥의 딸 사랑도 느낄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욥이 천수를 다 했다 입니다. 이 땅에서의 가장 큰 복은 곧 하나님께서 주신 인생의 날 수를 모두 다 하는 것입니다. 욥에게 주어진 날 수는 백 사십년이었습니다. 믿는 이들은 이 땅에서 천수를 하고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들어 가는 복된 인생입니다.
욥기의 마지막 장을 묵상하면서 발견하게 되는 것은 하나님이 복을 주시는 방법은 관계들을 통해서 주신다는 것입니다. 금은보화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나눔과 베품을 통해서 주어집니다. 욥의 세 친구들이 회개하고 돌아서서 욥을 도왔을 것이고 형제자매 일가친척들의 나눔에 하나님의 복이 더하셔서 욥을 다시 이전보다 더 복된 자가 되게 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에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가 되는 마음과 행동양식이 고난 받는 욥과 같은 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중요한 회복의 단초가 됨을 깨닫게 합니다. 욥기를 마치면서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다시 마음에 품고 그 뜻의 도구가 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