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8/2) 사무엘하 18: 5-9, 15, 31-33

묵상요절: “왕이 요압과 아비새와 잇대에게 명하여 가로되 나를 위하여 소년 압살롬을 너그러이 대접하라 하니 왕이 압살롬을 위하여 모든 군장에게 명령할 때에 백성들이 다 들으니라 이에 백성이 이스라엘을 치러 들로 나가서 에브라임 수풀에서 싸우더니 거기서 이스라엘 무리가 다윗의 신복들에게 패하매 그 날 그곳에서 살륙이 커서 이만에 이르렀고 그 땅에서 사면으로 퍼져 싸웠으므로 그 날에 수풀에서 죽은 자가 칼에 죽은 자보다 많았더라 압살롬이 다윗의 신복과 마주치니라 압살롬이 노새를 탔는데 그 노새가 큰 상수리나무 번성한 가지 아래로 지날때에 압살롬의 머리털이 그 상수리나무에 걸리매 저가 공중에 달리고 그 탔던 노새는 그 아래로 빠져나간지라 … 요압의 병기를 맡은 소년 열이 압살롬을 에워싸고 죽이니라 …

구스 사람이 이르러 고하되 내 주 왕께 보할 소식이 있나이다 여호와께서 오늘날 왕을 대적하던 모든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왕이 구스 사람에게 묻되 소년 압살롬이 잘 있느냐 구스 사람이 대답하되 내 주 왕의 원수와 일어나서 왕을 대적하는 자들은 다 그 소년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왕의 마음이 심히 아파 문루로 올라가서 우니라 저가 올라갈 때에 말하기를 내 아들 압살롬아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하여 죽었더라면, 압살롬 내 아들아 내 아들아 하였더라”

  •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라는 성 어거스틴에게서 유래된 말이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관계에 있는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고 모함을 받아 큰 피해를 받았다면 아마도 그 사람이 죽도록 미울 것입니다. 아니 원수가 되어서 다시는 상종하고 싶지 않을 것입니다. 만일 법정 다툼이나 분쟁을 치러야 한다면 더더욱 그 마음이 참담해질 것입니다. 과연 죄만 미워하고 사람은 미워하지 않을 수 있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하나님께서 죄에서 용서함 받은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바입니다. 오늘 본문의 다윗의 모습과 그의 심정이 그것입니다. 자신의 친 백성들과 반역한 아들과 살육의 전쟁을 치러야 하는 다윗의 참담한 마음은 할 수 있으면 그들의 죄에 대해서는 심판을 하되 압살롬과 백성들은 용서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이 아버지의 마음이고 참된 왕의 마음일 것입니다. 다윗 자신이 큰 죄에서 용서함 받은 자라는 것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는 또한 하늘의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우리를 향하신 마음이기도 합니다. 세상은 죄와 함께 사람을 미워하는 냉혹한 현실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은 죄를 미워하시되 사람은 끝까지 사랑하시는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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