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6/30) 이사야 38 – 39 장
– 묵상요절(필사)
* 준비된 죽음이란 없습니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때에 떠나가야 하는 인생임을 늘 기억하고 살아가는 삶의 자세입니다. 죽음 앞에는 왕도 가난한 자도 매 한가지 입니다. 인도의 바라나시에 가면 겐지스 강가에서 죽을 때를 기다리며 자신들의 시신을 태워 겐지스 강에 장사 지낼 장작을 구걸하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하늘에 산 소망을 갖고 살아가는 산 자들에게는 바람직한 모습일 수 없습니다. 오히려 뜻하지 않게 직면한 죽음 앞에서 히스기야 왕처럼 하나님께 탄식하며 간절히 매달리고 간구하는 기도가 믿음의 합당한 자세이고, 동시에 죽음을 넘어선 영원한 평강을 믿음으로 바라보고 소망하며 하나님께 의탁하는 마음 가짐이 죽음 앞에 선 산 자들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죽음 앞에 철이 듭니다. 하나님의 손에 달린 인생임을 비로서 깨닫게 되고 가장 진솔하고 가장 겸손하게 나아갈 수 있게 합니다. 그리고 확신하기는 하나님의 뜻이 다하시기까지는 우리의 생명을 거두워 가시지 않으십니다. 이것이 죽음의 상황 앞에 기도해야할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