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9:1-10 (본문읽기)
제목: “인자의 오심“
살면서 복된 사람을 만나야 합니다. 주변에 좋은 사람을 많이 갖는 것이 가장 큰 복입니다. 이것을 인복이라고 합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들이 복된 사람들일까요? 무엇보다도 예수를 만나 삶이 변화된 사람이복된 사람입니다. 성경은 그리스도-메시야가 ‘인자’로 이 땅에 오실 것을 예언하였습니다. ‘인자’는 사람의 아들이란 말이지만 그 의미는 죄없으신 하나님의 종, 아들,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 성품을 그대로 지니신 분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시는 참 인간의 모습입니다. 인자로 오신 예수님은 참 인간됨을 잃어버리고 살아가는 우리를 만나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됨을 되찾아 주시기 위해 오셨다고 말슴하셨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수님을 만난 사람이 가장 큰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이 인자이신 예수님을 만나 사람됨이 회복되고 삶이 변한 사람이 오늘 본문의 삭개오입니다. 예수님께서 삭개오를 향해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말씀하셨습니다. 아브라함에게 주셨던 약속의 큰 복을 유업으로 받을자라는 선언입니다. 나아가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변화된 삭개오는 이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사람들이 꺼리끼는 저주의 인생이었지만, 예수를 만난 후에는 사람들이 찾아오고 모여드는 복된 인생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를 만나 그 삶이 복되게 변한 사람들이 우리에게 복된 사람들입니다. 또 우리가 먼저 인자이신 예수를 만나 사람됨을 회복하고 복된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교회공동체가 바로 그러한 만남의 장임을 고백하게 됩니다. 주님으로부터 받은 복을 서로에게 끼치는 복된 사람들의 장이 곧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안에서 이러한 복된 관계가 가득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러면 구체적으로 예수로 말미암아 복을 받은 사람들은 어떤 특징을 갖고 있을까요? 삭개오의 변화된 모습에서 함께 살펴보길 원합니다. 첫째,하나님의 말씀으로 분명한 기준을 삼고 따릅니다. 감정이나 상황에 따라 행하는 것이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삼아 비록 큰 희생과 댓가가 있어도 말씀에 순종하는 자세입니다. 삭개오가 예수님앞에 다짐한 내용들은 그 순간적인 기분에 따른 것이 아니라 출22:1,4절에 주신 율법에 따른 그의 결단이었습니다. 복된 사람은 삶의 원칙을 하나님의 말씀에 두고 지키는 자입니다. 둘째, 선한 일에 지혜롭고 악한 일에 미련합니다.(롬16:19) 선한 일에는 남의 눈치나 상황을 보지 않고 주저함 없이 행하지만 악한 일에는 제아무리 좋아보이고 득이 되어도 멀리합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영접하는 일이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는 일에는 지체함없이 실천했습니다. 셋째, 좋은 것, 복된 것의 통로가 되고자 합니다. 복의 특징은 머물지 않고 흘러갑니다. 예수를 만난 복이 흘러가지 못하고 막히거나 가두어지면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는 것이 됩니다. 그러므로 복된 자는 그 받은 은혜와 복을 나누고 알리게 됩니다.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개하고 초대하는 사람이 가장 큰 복을 끼치는 자입니다. 이 대강절에 인자로 오시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저와 여러분들이 이러한 복된 자들이 되어 우리의 삶에 주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축복이 더욱 풍성해지기를 축원합니다.